메이저리거 김하성,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스포츠 용품 기부
메이저리거 김하성,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스포츠 용품 기부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 선수가 미주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대량의 스포츠용품을 기부했다.
한인재단 KAF(Korean American Foundation, 이사장 존 임)는 김하성 선수가 뉴발란스와 협력해 KAF에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 선수가 기부한 용품들은 KAF 수혜 단체인 KYCC(한인청소년회관)와 KFAM(한인가정상담소)를 통해 한인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김하성 선수는“나도 힘든 상황을 겪을 때 주변의 도움을 통해서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며“나의 조그만 도움이 한인 청소년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존 임 이사장은“김하성 선수는 세계에서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을 대표하는 선수”라며“이 같은 선수의 후원은 한인 청소년들에게 많은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다. 그의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하성 선수는 한국(KBO)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20년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했다. 2021년 4월 MLB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데뷔하여 미국 프로 야구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몇 안 되는 한국 출신 야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시즌 동안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아 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최초의 한국계이자 최초의 아시아계 내야수이다. 현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유격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장 밖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김하성 선수는 이전에도 모교에 2 만 달러 상당의 야구 용품을 기부하는 등 국내외 소외계층 및 청소년 야구 선수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