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재단(KAF), 설립 후 745만 달러 모금 … ‘투명한 기부 문화’의 새 지평 열다
- 설립 이래 282만 달러 지역사회 비영리단체 지원, 사업비 비중 81%로 효율성 극대화
- 2026 회계연도 상반기에만 132만 달러 모금, 전년도 전체 실적의 89% 조기 달성
미주 한인 사회의 나눔과 성장을 이끄는 한인재단(Korean American Foundation, 이하 KAF)이 투명한 재정 운영과 비약적인 성장세를 담은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KAF는 4월23일 저녁 LA 한인타운 내 윌셔가에 새로 마련한 사무실에서 연례 모임을 가졌다. 이날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KAF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745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했고, 이 중 282만 달러를 지역사회 비영리단체에를 지원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KAF가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투명성(Transparency)’과 ‘책임감(Stewardship)’이다. 재단 측은 전체 지출의 81%를 순수 목적 사업(Grants)에 투입하고 있으며, 운영비는 19%로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부금 1달러당 약 94센트가 지역사회 보조금이나 미래를 위한 기금(Endowment)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모든 보조금 집행에 대한 2인 서명 승인제, 연례 독립 재무 감사, 이사회의 모든 지원 사업 검토 등 엄격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가동하며 기부자들의 신뢰를 쌓고 있다.
재단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동안 130만 달러를 지원했던 KAF는 2026 회계연도 상반기(2025년 10월~2026년 3월)에만 이미 132만 달러의 기부금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모금한 총액의 89%를 단 6개월 만에 달성한 것으로, 재단의 활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지와 신뢰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AF는 설립 이후 총 52개의 커뮤니티 파트너 단체에 보조금을 전달했다. 주요 수혜 기관으로는 코리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Korean American Institute),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 어빌리티퍼스트(AbilityFirs), 코리아타운 시니어센터 및 청소년 센터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50개 이상의 단체에 평균 2만5000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집행하며, 교육, 복지, 문화 등 한인 사회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성과의 뒤에는 재단의 기틀을 마련한 68명의 창립자 모임(Founders Circle) 멤버들이 있다. 양명길 씨가 2025년 단일 최대 금액인 4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을 비롯해, 로빈-화진 윤 킴 재단, 영근 & 영선 이 재단 등 주요 독지가들의 고액 기부가 이어졌다. 2025년 한 해에만 40명의 고유 기부자가 참여했으며, 평균 기부액은 약 3만5700달러에 달했다.
KAF 관계자는 “기부자들의 소중한 정성이 1달러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강화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미주 한인 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We make a living by what we get, but we make a life by what we give."
우리는 벌어서 삶을 꾸려가지만,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윈스턴 처칠)출처 : K-Radiok 우리방송(https://www.radiok1230.com)
